아테네의 나폴리라 불리는 '나프폴리온'
이번엔 그리스 근교도시인 '나프폴리온' 을 다녀왔어요.
'나프폴리온'은 예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지배를 받아서 베네치아의 도시 느낌이 많이 느껴집니다.
골목골목에 위치한 타베르나와 상점이 위치한 거리를 걷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나프폴리온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해변에서의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고 난 후해안가에 위치한 카페에서 맥주나 커피를 마시는게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아테네에서 나프폴리온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1. 아테네에서 렌트하여 차량이동
2. 아테네에서 버스로 이동방법
저는 후자인 버스로 이동을 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 30분정도 소요됩니다.
나프폴리온의 첫 인상은 아테네와 너무 다르게 깨끗하고, 조용하고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잘 정비된 대리석 바닥과 깨끗한 거리, 뜨거운 햇빛을 피해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들,
그 카페에 앉아 보는 바다 조망, 모든게 완벽했다.
골목을 거닐 다 보면 이쁘 상점들이 즐비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군데군데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어서 낮시간대에 돌아다닐 경우 사먹는것도 아주 좋아요.
그리스 사람들은 아침과 해질무렵에 사진처럼 수영을 즐겨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다들 수영을 너무 잘하더라구요. 바다수영을 잘하는거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해가 비추는 곳을 보게되면 사람 한명이 물에 떠 있습니다.
대략 7세 정도로 보이는 소년이였는데, 혼자 다이빙을 하며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며
들었던 생각은... "아, 이래서 조기교육, 조기교육하는구나"
우리나라 또래 아이들과 달리 여유있는 삶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마냥 부러웠습니다.
등대쪽으로 지고 있는 일몰입니다. 꼭 일몰을 보시며 맥주한잔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팔라미디 성'에 올라갔어요.
팔라미디 성을 올라가는 방법은 차량으로 올라가는 방법과 "999개의 계단'을 직접 한칸한칸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저는..차가 없는 관계로 '999개의 계단'을 직접 올라갔어요. 아침의 경우 해가 계단 올라가는 반대에서 해가 뜨기 때문에 오전에는 그나마 덜 힘들어요.
해가 아무리 반대에서 떠오른다 해도 힘든건 사실입니다.. 만약 팔라미디 성을 올라가실 계획이면 오전에 올라가는 걸 "강력" 추천 드립니다. 오후에는 해가 직빵으로 비추기때문에 아마 땀이 어마어마하게 흘리실 겁니다.
여튼 팔라미디 성 정상에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과 탁 트힌 풍경이 보이면서,
"999개의 계단" 따위는 다 잊혀지게 만들어 줍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정도는 올라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스를 여행가시는 많은 분들은 수도인 아테네, 산토리니, 미코노스 등 섬을 많이 가시는데,
만약 아테네 일정이 여유롭다면 저는 "나프폴리온"에서의 하루 숙박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이상 나프폴리온의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