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뜨 언덕에서 빠리 뽀에버!)

첫번째 후기에서 프랑스 파리(paris),생 미셸의 맛집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나 막, 무슨 연재하는 작가같다잉? 뭔가 막막막 전문가 같고ㅋㅋ)
이곳이 워낙 핫 플레이스이다 보니 한 곳만 추천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네요. 

영화 "비포 선셋"의 촬영지인 "셰익스피어 앤 컴패니 서점"이라던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 클럽 "caveau de la huchette" 기타 등등
그밖에도 풍미작렬하고 기쁨 두배 축협같은 예쁜 곳들이 많거든요.

아쉬운 마음에 한 곳만 짧게 더 추천합니다.


시간을 다시 거슬러...

원 모어 타임 어게인, 생 미셸 (saint-michel)
앞서 소개한 "le bourbon" 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 
찾아 간 곳은 몇 걸음이면 다다를 수 있는
"aux trois mailletz" 이라는 레스토랑& bar 이었습니다.
엥...또 먹으러 갔냐고? 당근 아니죠ㅋ



생 미셸의 진짜 레알 핫플레이스 

"aux trois mailletz"




레스토랑에 들어서기 전에 골목을 살짝 바라 보면
노트르담 성당 이 눈부시게 똭!똮!똮!!!!  한폭의 그림 같음.
야외 테라스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도 뭐 다들 화보같죠?


"aux trois mailletz" 이곳 역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오히려, 음식은 "le bourbon"보다 훨씬 낫다는게 중평이죠.  
but,쫌 비싸. 그런데 손님은 왤케 많은거야!!! 한마디로 대.박.집 임
알고보니 우리나라 여행책자나 잡지에도 자주 소개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저녁 식사 무렵부터 자정까지는 빈 테이블을 거의 찾을 수 없구요. 
바(bar)에 기대어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도 북적북적합니다.
원목 인테리어에 아기자기한 테이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오래된 사진들,
멋진 포스터와 그리고 추상적인 유채 그림들. 분위기...정말 끝내 줍니다.


식사를 즐기러 온 사람들을 보면 연령대가 다양해서 뭐랄까요, 
캐쥬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혼합된 절묘한 레스토랑이네요.

가격도. 사실,고급 레스토랑마냥 비싼 건 아닙니다. 
홍대, 아니...생 미셸 물가 대비 상대적 체감 정도? 
비싼게 아니라 제가 좀 없어서 일듯. (..헉;) 

 



뭐, "le bourbon"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곳을 찾은 이유라면
와인 한잔만 주문해 놓고 몇시간 죽치고 않아 있어도
욕쟁이 할머니 눈살을 날리시는 분 아무도 없다는 거?ㅋ


저랑 마눌님은 와인과 모히토 한잔만 주문했는데
오히려 올리브 안주도ㅋ 가져다 주시면서 
"오래 있다 가라,즐겨라!!" 라는 멘트를 날려주심ㅋ
(분명 불어로 그렇게 말했을 꺼야.....)

 


요게 다냐...?  네버,네이버 n.e.v!



"aux trois mailletz"이  아주아주아주아주 유명한 진짜 이유는 
"피아노(piano) live bar& 캬바레 레스토랑" 이라는 거! 빠밤!

사진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한켠에서
진짜 쌩 라이브로 피아노,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굽니다. 수준도 완전 준수하죠.



장르는 대중 없구요. 클래식,재즈,스윙,가곡,팝송.
트로트라 강력의심되는 알수 없는 노래ㅋ 등등
기분을 푸쳐핸접 할 수 있는 경쾌한 곡들이 주를 이룹니다.
노래 부르신 분은 왠지 꼬레안의 포스를 풍기셨는데 여쭙진 못했네요.ㅎ

 

 

테이블 위에 놓인 양초를 바라보며 함께 미소짓는 연인들.
수다떨면서 박장대소 하는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훌륭한 음식과  멋진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파리의 낭만에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핑크빛 칵테일" 같은 레스토랑 입니다.

 


누군가 생 미셸의 레스토랑 중 딱 한곳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없이 "aux trois mailletz" 입니다.
가게명이 왜 " 세 개의 망치"라는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ㅎ

제 점수는요 ★★★★☆



 

 



꼭 가삼. 날 믿어! 물도 좋아!!!

 

 

 

추신....수
지하에는 캬바레.
카바레?ㅋ (뉴스 데스크 르포에서 은팔찌 차고 막 그런?)
실제로 저는 입장하지 못했는데, 카바레도 매우매우 유명하다고
합니다. 지하 동굴에서 즉흥 연주에 맞추어 자유롭게 춤추고 마시고
노래하는 분위기로 완전 장난 아니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불륜의 장 카바레 그런거 아님. 오해마삼ㅋ)
대신 입장료도 있고, 워낙 인기가 높아서 입장 자체가 힘들때도 있음.
 저도 제대로 보지를 못해서...간단히 메가패스.

아참, 위치~!ㅋ: 1편에서 말한 "le bourbon" 과도 가깝고
"eglise sant severin" 성당 바로 맞은 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