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여행사를 통해 파리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잘 다녀왔다고 담당자님께 전화드렸더니, 이용했던 호텔 후기를 남기면 
소정(!)의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 중이라고 하셔서 기대에 부풀어 올립니다.ㅎㅎ 
여행 출발 전에도 파리 유람선 승선권이랑 세면도구 세트도 챙겨 주셔서
감사했는데, 극구 말씀 안해주시는 그 사은품은 뭘까요ㅎㅎ 기대되네요.ㅋㅋ
 
 서두가 길었습니다. 파리에서 4일간 이용했던 호텔은 
"키리아드 베르시 빌리지 호텔" ( HOTEL KYRIAD BERCY VILLAGE) 이구요.
파리의 지하철 14호선 Cour St Emilion 역에서 아주 아주 가깝습니다.
지하철역 출구에서 호텔까지 진짜 5분도 안걸려서 편리하더라구요.
 
담당자님이 위치는 진짜 대박! 이라는걸 누차 강조하셨는데 실제로 가보니샹젤리제나 오페라 쪽은 아니지만 호텔이랑 지하철역이 불과 200m 정도로 가깝고
지하철 14호선은 루브르 박물관, 오페라 지역, 퐁피듀 센터를 모두 정차하기 때문에
관광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대각선 반대인 오페라도 20분도 안걸리거든요.
그리고 담당자님 왈 "호텔은 서울로 치면 잠실,선릉역 쪽 위치한 가로수길 같은 곳에 있다."
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가보니 그런것도 같더군요.ㅋㅋㅋㅋ( 아래 사진 보면 나옵니다.)
 
팁!  (파리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 방법: 초간단)
파리 공항에서 RER B선을 타고 CHATELET 역에서 하차 후 
바로 지하철 14호선으로  환승해서 3정거장만 가면 Cour St Emilion 역입니다.
대략...1시간이 안걸렸던 듯 합니다. RER 환승까지 포함해서요.ㅎㅎㅎ
 
 
 
지하철(=메트로) 14호선 안의 모습입니다. 14호선은 무인선이래요.
다른 노선에 비해 최신식인 느낌입니다. 깔끔하고 새것퓔 납니다.
 우리나라 9호선과 비슷한데 좌석 배치가 다르더군요.ㅎ 
아, 참고로 지하철 1회권은 1.8유로입니다.
 
 
 
 
                      메트로 14호선 Cour St Emilion 역에 도착했습니다. 출구는 딱 한개이기 때문에 
                    헤맬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모르겠다면 출구 BERCY VILLAGE 쪽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SORTIE는  불어로 출구라는 뜻입니다...(인것 같습니다...ㅋ)
                               지상 출구로 나가는 작은 에스컬레이터가 보이네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 출구로 나오면...
 
 
 
짜잔. 바로 앞에 "베르시 빌리지 (BERCY VILLAGE) "가 나옵니다.
베르시 빌리지는 예전에 와인을 보관하던 와인창고 일대였는데,
이곳에 레스토랑, 부티크상점, 쇼핑거리, 멀티플렉스 극장가가 들어서면서
마치 우리나라의 파주 아울렛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세련된 테마파크 같구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 같습니다. 
저녁에 연인이나 가족끼리 데이트하기에 딱 좋을 듯.
쇼핑이나 영화 (불어..라는게 함정)도 감상할 수 있어 좋구요.
중식,일식,심지어 한식! 그외 여러 종류의 레스토랑들도 즐비합니다.
 
 
 
베르시 빌리지 안쪽은 차차 둘러 보도록 하고ㅋ
위 사진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지상출구로 나오자마자 왼편을 바라본 모습인데요.
 이 길이 끝날때까지만 걸으면 작은 찻길 건너편에 바로 호텔이 나옵니다. (간판이 보여요)
(중요! : 베르시 빌리지 안쪽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지하철출구 나오자마자 바로 왼편으로 가야합니다)
약..200 여미터 정도 죽 직진으로 걸어가면 되구요. 트렁크를 가지고 걸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끔찍했던 덜덜덜 돌길이랑은 완전 다릅니다....)
 
 
 
걷다 보니 호텔 간판이 금새 보이네요.
 
 
 
지하철역 출구에서 5분? 10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호텔에 도착한것 같습니다.
흔들린 사진이 너무 많아서;;; 레스토랑(조식) 사진은 올리지 못하지만,
호텔 입구 바로 오른편에 보이는게 조/석식 레스토랑입니다.
3성급인데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음식이 푸짐하구요. 테라스 형식의
레스토랑이라서 호텔 밖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네요.
 
 
 
요 사진을 굳이 올린 이유는 파리 시내를 실컷 구경하다가 자정이 넘어서 돌아와도
왼편에 보이는 카드키 단말기에 방키를 꽂으면 호텔문이 열립니다.
저도 새벽 3시 넘어서 돌아왔는데 이게 꽤 편리한 것 같았어요.
뭐랄까, 호텔이 안전해 보이기도 했구요.ㅎ
 
 
 
호텔 리셉션의 모습입니다. 직원 모두 다들 친절했고 체크인 수속도 금새 끝났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침 1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무료로 얼리 체크인해주셔서 
방에서 조금 쉴 수 있었습니다. 짐을 맡길 필요가 없어서 좋았어요.
 
 
 
조식 레스토랑입니다. 리셉션의 오른 쪽에 있구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3성급 호텔치고 조식이 진짜 훌륭한 편입니다. 3성급 기준 점수: A+
작년 겨울, 샹젤리제에 위치한 R 모 호텔을 이용을 이용한적 있었는데
거기보다 조식이 훨씬 좋았어요. (조식사진이 없어서 죄송;;; 아침에 사람들이 많아서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을 향해 이동 중입니다. 리셉션이 작아서 잘 몰랐는데
    객실이 정말 많아서 좀 놀랐어요. 생각보다 규모가 있군요.ㅋ
 
 
 
드디어 객실입니다. 객실이 크지는 않지만 배낭여행 호텔로는 충분히
만족할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깔끔해서 좋았어요.
(싱글룸을 예약했는데 트윈룸을 주는 센스..담당자의 파워일까요, 호텔의 아량일까요?ㅋ)
 
 
 
뭐랄까...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 같은 느낌처럼 있을건 다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는데 에어컨은 냉난방 일체형이구요. 이날 비가 와서
난방을 조금 켰더니...정말...후끈후끈하더만요..ㅎ
 
 
 
객실에는 커피포트랑 무료커피믹스,다과가 비치되어 있는데, 요거 꽤 좋습니다.
저녁에 컵라면도 먹을 수 있고, 수제(?)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거든요.
커피포트 있는냐 없느냐를 무시 못하는 한쿡 여행객에겐 희소식이죠.ㅋ
 
 
 
욕실입니다. 일체형 드라이기가 설치되어 있구요. 
무료샴푸,비누도 비치되어 있어요. 당근 수건도 비치되어 있습니다.ㅋㅋ
 
객실에 대한 총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점? 
우선 파리의 살인적인 호텔 가격을 비교했을때 가성비가 우수하고
공항에서의 이동 접근성도 좋은 편인데다 객실이 깔끔해서 좋습니다.
무엇보다 지하철역과 인접해서 아주 만족했구요. 베르시 빌리지랑
가까운게 제일 큰 장점인듯 합니다. 저녁식사 해결도 쉬울 뿐더러
분위기도 좋고,  깜빡한 파리 기념품도 호텔 바로 앞에서 살 수 있으니까요.
 
 
 
호텔에 여정을 풀고 나서 베르시 빌리지로 갔는데.......... 이런.;;;;;
찔끔찔끔 내리던 비가 폭우로 변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비를 피하려고
어디론가 다들 숨었음.ㅋ 뭐가 아쉬운 허전해 보이는 사진이지만
빌리지의 느낌은...대충 아시겠죠? 예전 와인을 이동할때 사용된 레일의
흔적도 보이네요..
 
 
 
흠...사진을 보니 파리여행 내내 비를  흠뻑 맞았던 기억이 되살아 나네요.;;;ㅋㅋㅋ
자칫 홀로 여행이 우울할 뻔도 했는데 담당자님께서 제공해주신 다양한
파리 정보와 호텔 키리아드 베르시 빌리지의 여러 장점들이 
이번 파리 여행에 좋은 요소가 되었던 듯 합니다.^^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셔 감사하구요. 추천드린 요 호텔도
함 이용해 보세요~